키(cm): 183cm

몸무게(kg): 71kg

구매 사이즈: Lsize

어떻게 내가 시도 크루가 되었을까? 

이것은 아마도, 다른 분을 뽑으시려다 

수많은 야근에 지친 대표님이 손을 삐끗하여 나를 뽑았다는 가설이 제일 합리적일 것..

그래도 영광스러운 시도크루가 되었으니

최선을 다해 한번도 안 해본 새로운 시도를...!

시도가 응애일 때부터 애정해 온 사람으로서

이기적으로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였지만,

점점 커져가 서로 같은 문화(?)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져 

은근 흐뭇 뿌듯한 한 시도꾼.

아무튼 이번에 입어보고 제일 만족스러운 세가지!

색감. 마감. 버튼.

무채색 베이스를 자주 입고 가젯에 포인트컬러로 색을 넣어 코디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

차분한 그레이 차콜 컬러가 딱.

특히 블랙컬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쿨톤이라 코디하기도 쉬워서 좋다! 라는 생각.

그리고 아무래도 차분한 컬러는 깔끔한 디테일과 마감이 없으면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데,

너무도 깔끔한 마감처리와 디테일에 엄청 만족하고 입는 중.

여담으로 예전에 코트 구매했을 때에, 단추 마감이 아쉬워서 교환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, 

그 후에 구매한 옷들은 모두 마감 퀄리티 면에서 검수가 아주 꼼꼼히 들어가 품질이 최고라 

피드백 받고 성장하는 브랜드라 더 애착이 가는 우리 시도.

마지막으로 무광 버튼.

개인적으로 버튼 같은 디테일의 중요성을 잘 모르며 살았는데, 

작은 디테일인 버튼에서 퀄리티가 확 나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이번 재킷.

원래 가지고 있던 다른 재킷은, 옷과 맞지 않는 반짝거리는 버튼이 색과 분위기 모두 따로 놀았지만, 

시도 재킷은 무광 버튼이 차콜 컬러와 너무도 잘 어울려 

차분한 미니멀 시티재킷 느낌이 물씬 풍겨 단추 때문에 사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재킷.

엄청난 플러스로 똑딱거리는 느낌이 은근 좋다. 

심심할 때 팔목 똑딱이 만지면서 놀면 재미지다.

앞으로 똑딱이 재킷을 사야겠다.

by 시도꾼 2기 크루 성준(@jeonseongj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