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INIMAL LIFE SIIIIDO #11
까눌레 원정대
21ss 디자인라인 열심히
준비하느라 미니멀라이프를
못 올렸다는 타당한 변명
마들렌과 까눌레를 맛본 뒤부터
그 귀여운 맛에 빠져버린 1인
그래서 출정한
까눌레 원정대
사무실 근처에 까눌레 맛집이
있다는 소문을 들어서
그쪽으로 출발
바닥이 촉촉하니
나도 핸드크림 발라주고
(수분 유지보다는 향 맡으려고
쓰는 편이지만)

올해는 눈이 자주 와서
바닥이 자주 촉촉
뭔가 기분이 좋음
나만 그런가
사진도 잘 나옴


진짜 귀엽게 식빵 굽고 있던 고영희씨
카메라 꺼내니깐
쇼 중지
냥이에게서
못 빠져나오는 이유
중지가 잦음

어반 플랜트가 여기 있었구나
입구에 희한한 나무 모형이 있네
했는데


에어포스1의 무덤
내가 예술성이 부족한 탓일까
뭐랄까 음

슈덕후인건 확실
나도 나름 슈덕후인데
나는 멀었구만


사실 21ss 프로토타입 셔츠를
입고 있었다
팬츠도
(팬츠는 아마 원단 바뀔듯)

상수 근처의 합정은
예쁜 골목이 참 많다
(눈독)


스마트폰 시대에 살아서
참 다행

이 스팟 뭔가 예뻤다
지나가본 사람은
어? 하겠지




다음에 매장 취식하러 와야지
생각했던
궁금한 카페
가본 동무?


가는 길에 외벽 인테리어가
예뻐서 한 컷
나중에 매장 인테리어할 때 참고해야지

코트랑 + 셔츠 조합은 잘 안 하는 편인데
이날은 코트 안에 셔츠여야 했다
혹시 셔츠와 코트를 매치하고 싶다면
맥코트를 추천
라펠이 긴 코트들은
화음이 안 맞다
자칫 느끼해질 수 있다
느끼.. 메모..

통유리 인테리어 비싼데
역시 돈은 쓸수록
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
싸고 좋은 건 사실상
세상에 거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
좋은 건 내 기분일 뿐

명품 편집샵 같았는데
다른 건 모르겠고
조던이 좋다
아미도 몽클레어도 내 스타일은 아니고
(라임)
특히 아미 저 로고는 예전부터
왜이리 안 예뻐보이는지
(소장 중인 동무들에게는 미안합니다)

깨끗

여기도 궁금했는데
주인장이 외출중

킵고잉

"오 여기 인테리어 특이하네."

했는데
까눌레 맛집이라는 블러였다
뭐 도착했네


이름과 다르게 선명하네
어떤 글에서 스모그를 뿌려서
매장을 뿌옇게 한 걸 봤는데
그래서 블러인데
이날은 노블러



종류별로 혼내줘야지

까눌레 맛집인데
일단 눈 마주쳤으니 쿠키들도 몇개 담았다
근데 나중에 후회했다
맛 평가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

나름 미니멀에 유니크함을 더한
멋도리인데
단정하게 보이네

눌레들 포장되는 동안
윗층 둘러보기로

매장 취식이 안 되니
임시 창고로 쓰시는 듯
깔끔하게 담아봤다


예쁘네 :)
누가 맹글었는지 참


나왔다
가자 이제

앞 손님 거 나왔구나



무게는 늘어도
가벼워지는 발걸음


이제 사무실 거의 다 왔는데
셔츠 스포를 더 하고 싶어서
찍어봤다
아직 완성본은 아니고 샘플링 중

이번 21ss 디자인라인들은
더욱 매울 예정


가는 길에
마주친 또 다른 고영희씨
날 딱 보더니
집사 같았는지 바로
울면서

접근, 접근

미안해
츄르 가져올걸..
어찌할 수 없지만 매번 맘아픈
잘 지내렴
직원들과 노나 먹은 까눌레
사실 까눌레 사러 간 이유가
우리 막내 폰 그립톡 보고 였다
(TMI)
위에 이미지에서 어떤 게
가짜 까눌레인지 아무도 모를 듯
난 포기
껄껄
##맛 평가##
까눌레 ★★★☆☆(3개 반)
말차랑 얼그레이였나
그 두 개가 제일 맛있었다
쿠키는 비추
직원들도 동감한 부분
별점이 짜 보일 수도 있지만
원래 디저트를 잘 안 먹기도 하고
저 정도면 충분히 맛있다는 별점
빵순이 막내는 짱짱맨이라고
전문 디저트 사냥꾼들은
4개정도는 줄 정도랄까
먹어보길 추천하며
까눌레 원정대는
해산
by.siiiido